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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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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 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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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구 작성일11-01-10 20:53 조회1,8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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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춘섭
이곳은 성成의 남쪽
동해나 백두白頭는 멀다
먼 곳에서 뜨는 해는
이곳까지 어찌 오나
온조가
꿈꾸던 나라,
산성 길을 돌아오나

호란胡亂 지킨 병자년
남한산 성벽 산길
상궐과 하궐 사이
역사로다, 역사로다
오백년
버텨 온 나무
오 만 풍상 넘겼다

태평성대 왕조의 성
천 년 성문城門 다시 열자
뎅그렁 큰 종소리
넓혀 갈
아침의 나라
세상 품을 너른 땅

뜻 다른 이별 앞에
응어리 진 저 하늘
아직은 넘기지 못 할
아픈 가시 남아 있어
불러 본
반도半島 아리랑
목울대 걸린 아리랑

아침 해, 이곳까지
시름 접고 솟아나라
불멸의 그 둘레로
무량의 그 깊이로
신묘년辛卯年
바라 볼 희망
해맞이 하러 가자

수천수만 새떼는
구렁 없이 하늘 날고
저리 붉은 둥근 해
소리 없이 솟구친다.
새 날은
좋은 새 날은
파열음이 없어라.

∎저자/ 시조시인, 성남문화원장, 문정공파 고문
한국폴리텍 성남캠퍼스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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