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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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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秋史) 김정희(金 禎禧 )글씨 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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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구 작성일10-12-21 11:55 조회3,643회 댓글0건

본문

秋史 金 禎禧 書 <추사 김 정희 서> < 屛風 글씨 내용 >
春潮帶雨 晩來急 (춘조대우 만래급) 봄비에 강물 불어나 저녁물살 급해졌고,
野渡無人 舟自橫 (야도무인 주자횡) 나루터에 사람없어 배가 절로 빗겨있다.
百畝庭中 半是苔 (백무정중 반시태) 백 두락 뜰 가운데 절반은 이끼로 덮였는데,
桃花淨盡 粲花開 (도화정진 찬화개) 복숭아꽃 말끔히 지고 산뜻한 꽃이 피었다.
斷雲歸鳥 暮天長 (단운귀조 모천장) 구름 가르며 철새 돌아가니 저녁하늘 넓은데,
深洞幽蘿 暗竹房 (심동유라 암죽방) 깊은 골 그윽한 넝쿨 속 어두운 대나무집 있다.
重重疊疊 与澹珨 (중중첩첩 여담합) 겹겹이 엮은 울타리에 담백한 여닫이문 엉겨서,
幾度呼童 操不開 (기도호동 조불개) 몇 번이나 아이를 불러도 끝내 열어주지 않았다.
菊被太陽 牧拾去 (국피태양 목습거) 햇볕을 들쓰고 있는 국화는 목동이 가져갔고,
却敎明日 送將來 (각교명일 송장래) 명일은 가르침을 그치니 물러갔다 다시 오란다.
野人易車 輪肝膽 (야인이거 윤간담) 야인의 수레 다루는 솜씨가 가슴속에 서리고,
樽酒相逢 一笑溫 (준주상봉 일소온) 서로 만나 동이 술로 한번 웃으면 따듯하리라.

*** 註釋 :
野渡(야도); 나루터.
蘿(라): 담장이 넝쿨, 당당이 넝쿨, 칡넝쿨 등등.
澹(담): 담박하다, 엉기다. 물이 맑다.
珨(합, 압): 문을 열고 닫다.
拾(습, 섭): 줍다. 건너다. 주을 습. 건널 섭.
卻(각): 물리치다. 물러나다. 그치다. 쉬다. 멎다. 卻은 却의 本字.
敎(교): 가르침. 교령. 가르치다. ~로 하여금 ~하게하다.
將(장): 장차. 막 ~하려하다. 마땅히 ~하여야한다. 어찌(何). 오히려.
易車(이거): 수레(바퀴)를 고치다(바꾸다). 수레를 다스리다(다루다).
輪(윤, 륜): 수레. 바퀴. 수레를 세는 단위. 서리다.
肝膽(간담): 간장과 쓸개. 정성과 담력. 충정과 충심. 마음속. 가슴속.
樽(준): 술 통. 술 단지. 그치다. 그만두다.
溫(온): 따듯하다. 온화하다. 순수하다. 원만하다.

◎ 번역 및 정리 : 삼등공파 총무 율촌(栗村) 동열(東悅: 3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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