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간공(諱 尙敬)관련 양촌선생문집 제8권에 기록된 화답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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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구 작성일11-04-19 17:48 조회3,794회 댓글0건본문
신도팔경(新都八景)
강원도 도관찰사(江原道都觀察使) 한공 상경(韓公尙敬)이, 소동파(蘇東坡)가 도연명(陶淵明)에게
화답한 시를 주고 또 자기가 지은 관동잡영(關東雜詠)을 보이므로, 받들어 사례한다.
연명의 높은 절조 스승할 만해 /淵明高節最堪師(연명고절최감사)
천년을 전해 오는 그의 취후시 / 千載流傳醉後詩(천재류전취후시)
지난 잘못 모르고 부끄러이 늙었으나 / 未悟昨非慙老大(미오작비참로대)
가을 깊은 삼경에 돌아올 기약 있네 / 秋深三逕有歸期(추심삼경유귀기)
동파가 백대의 스승임을 믿었지만 / 曾信東坡百世師(증신동파백세사)
그 정신은 오직 도시 화답에 있다 / 精神都在和陶詩(정신도재화도시)
펴서 읽고 읊은 뜻을 처음 알았다 / 展來試得吟中趣(전래시득음중취)
내가 뒤에 탄생한 것 한스러워라 / 却恨吾生在後期(각한오생재후기)
공명에 바빠서 서울 온 뒤론 / 功名役役走京師(공명역역주경사)
산수 보고 시 한번도 못지었네 / 未向溪山一賦詩(미향계산일부시)
절묘한 관동제영 얻어서 보니 / 忽得關東題詠妙(홀득관동제영묘)
바닷가에 안기생을 찾고 싶구나 / 海門思欲訪安期(해문사욕방안기)
유항 선생은 나의 스승이신데 / 柳巷先生我所師(류항선생아소사)
부럽다 그대는 예와 시를 배웠으니 / 羨君問禮又聞詩(선군문례우문시)
아양곡 묘한 뜻은 가전하는 법 / 峨洋妙意傳家法(아양묘의전가법)
종자기 같은 지음 없음 한스러워라 / 惟恨知音欠子期(유한지음흠자기)
[주D-001]삼경(三逕) : 뜰에 있는 세 갈래 길, 곧 은둔자(隱遁者)의 문정(門庭)을 가리키는 말. 한
(漢) 나라 장후(蔣詡)가 뜰에다 세 갈래 길을 만들고 송(松)ㆍ죽(竹)ㆍ국(菊)을 심었던 고사
에서 나온 말.
[주D-002]안기생(安期生) : 고대 중국의 신선 이름. 해변(海邊)에서 약을 팔며 장수(長壽)하여 천
세옹(千歲翁)이라 하였다. 진 시황(秦始皇)이 동유(東遊)하였을 때 3주야를 이야기하고 금옥(金玉)
을 내렸으나 받지 않고 떠나며 “뒷날 봉래산(蓬萊山)에서 찾아 달라.” 하고는 자취를 감추었다 한
다. 《史記 封禪書》
[주D-003]유항 선생(柳巷先生) : 한상경(韓尙敬)의 아버지인 한수(韓脩)를 말한다. 한수는 고려 말
기의 문장ㆍ명필로, 그의 호가 유항(柳巷)이므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주D-004]아양곡 묘한 뜻 : 한상경(韓尙敬)이 그 아버지 한수(韓脩)로부터 전수(傳受)한 가학(家
學)이 장한 것임을 칭탄하는 말. 아양곡(峨洋曲)은 “백아(伯牙)가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鍾子期)가
그것을 잘 알아 들었는데, 백아의 뜻이 산에 있을 때는 곧 ‘높고 높음이 태산과 같다.[峨峨兮若泰
山]’ 하고, 그 뜻이 물에 있을 때는 곧 ‘넓고 넓음이 강하와 같다.[洋洋兮若江河]’ 하고 대구를 하였
다.”는 고사 《열자(列子)》 탕문(湯問)에서 ‘峨’와 ‘洋’을 합하여 만든 문자다.
자료/고전번역원
강원도 도관찰사(江原道都觀察使) 한공 상경(韓公尙敬)이, 소동파(蘇東坡)가 도연명(陶淵明)에게
화답한 시를 주고 또 자기가 지은 관동잡영(關東雜詠)을 보이므로, 받들어 사례한다.
연명의 높은 절조 스승할 만해 /淵明高節最堪師(연명고절최감사)
천년을 전해 오는 그의 취후시 / 千載流傳醉後詩(천재류전취후시)
지난 잘못 모르고 부끄러이 늙었으나 / 未悟昨非慙老大(미오작비참로대)
가을 깊은 삼경에 돌아올 기약 있네 / 秋深三逕有歸期(추심삼경유귀기)
동파가 백대의 스승임을 믿었지만 / 曾信東坡百世師(증신동파백세사)
그 정신은 오직 도시 화답에 있다 / 精神都在和陶詩(정신도재화도시)
펴서 읽고 읊은 뜻을 처음 알았다 / 展來試得吟中趣(전래시득음중취)
내가 뒤에 탄생한 것 한스러워라 / 却恨吾生在後期(각한오생재후기)
공명에 바빠서 서울 온 뒤론 / 功名役役走京師(공명역역주경사)
산수 보고 시 한번도 못지었네 / 未向溪山一賦詩(미향계산일부시)
절묘한 관동제영 얻어서 보니 / 忽得關東題詠妙(홀득관동제영묘)
바닷가에 안기생을 찾고 싶구나 / 海門思欲訪安期(해문사욕방안기)
유항 선생은 나의 스승이신데 / 柳巷先生我所師(류항선생아소사)
부럽다 그대는 예와 시를 배웠으니 / 羨君問禮又聞詩(선군문례우문시)
아양곡 묘한 뜻은 가전하는 법 / 峨洋妙意傳家法(아양묘의전가법)
종자기 같은 지음 없음 한스러워라 / 惟恨知音欠子期(유한지음흠자기)
[주D-001]삼경(三逕) : 뜰에 있는 세 갈래 길, 곧 은둔자(隱遁者)의 문정(門庭)을 가리키는 말. 한
(漢) 나라 장후(蔣詡)가 뜰에다 세 갈래 길을 만들고 송(松)ㆍ죽(竹)ㆍ국(菊)을 심었던 고사
에서 나온 말.
[주D-002]안기생(安期生) : 고대 중국의 신선 이름. 해변(海邊)에서 약을 팔며 장수(長壽)하여 천
세옹(千歲翁)이라 하였다. 진 시황(秦始皇)이 동유(東遊)하였을 때 3주야를 이야기하고 금옥(金玉)
을 내렸으나 받지 않고 떠나며 “뒷날 봉래산(蓬萊山)에서 찾아 달라.” 하고는 자취를 감추었다 한
다. 《史記 封禪書》
[주D-003]유항 선생(柳巷先生) : 한상경(韓尙敬)의 아버지인 한수(韓脩)를 말한다. 한수는 고려 말
기의 문장ㆍ명필로, 그의 호가 유항(柳巷)이므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주D-004]아양곡 묘한 뜻 : 한상경(韓尙敬)이 그 아버지 한수(韓脩)로부터 전수(傳受)한 가학(家
學)이 장한 것임을 칭탄하는 말. 아양곡(峨洋曲)은 “백아(伯牙)가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鍾子期)가
그것을 잘 알아 들었는데, 백아의 뜻이 산에 있을 때는 곧 ‘높고 높음이 태산과 같다.[峨峨兮若泰
山]’ 하고, 그 뜻이 물에 있을 때는 곧 ‘넓고 넓음이 강하와 같다.[洋洋兮若江河]’ 하고 대구를 하였
다.”는 고사 《열자(列子)》 탕문(湯問)에서 ‘峨’와 ‘洋’을 합하여 만든 문자다.
자료/고전번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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