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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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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밝혀진 유일한 문정공(諱 繼禧)의 응제시(應 製 詩)

페이지 정보

한범구 작성일11-03-03 19:06 조회2,361회 댓글0건

본문

應 製 詩(응제시)

韓 繼 禧(1423 ~ 1482)

古潭沙久 樹重盤(고담사구 수중반) 옛 연못은 모래에 덮인 지 오래고, 나무만 무성한데,
梅憤猶根 菊恨單(매분유근 국한단) 매화가 뿌리와 함께 분노하더니, 국화 홀로 한탄하네.
廬鶴永何 連護鬼(여학영하 연호귀) 여학(廬鶴)은 어찌하여 호귀(護鬼)와 손을 잡아,
至今思哲 怨前灘(지금사철 원전탄) 지금까지 철인(哲人)생각에, 지난 세월만 원망하는가.

◎ 주석(註釋):

古潭沙久者 昔人之潭 已久敗而沙蔽也. 樹重盤者 草樹茂密而重回盤也.
(고담사구자석인지담 이구패이사폐야. 수중반자 초수무밀이중회반야.)
古潭沙久는 옛사람의 연못이며, 이미 오래되어 허물어져 모래가 덮였다는 것이다.
樹重盤은 나무 와 풀이 무성하여 거듭 서리었다는 것이다.

梅憤猶根 菊恨單者 原頫昔年初被陷河崙之日則 梅菊齊怒而今則怨念已久 梅菊不爲共憤
(매분유근 국한단자 원부석년초피함하륜지일척 매국제노이금척원념이구 매국불위공분
各各自恨之意也.
각각자한지의야.)
梅憤猶根 菊恨單은 車 原頫가 옛날 처음 河崙에게 謀陷을 받았을 때에는 매화와 국화가
일제히 憤怒하였는데, 지금은 怨望하는 생각이 오래되자, 매화와 국화가 함께 憤怒하지 않고,
제각기 스스로 恨歎한다는 뜻이다.

根則 人云 落葉歸根 與衆而自恨之 深意也.
(근즉 인운 낙엽귀근 여중이자한지 심의야.)
根은 곧, 사람이 말하기를, 落葉이 뿌리로 돌아가, 여러 사람과 함께 스스로 恨歎한다는
깊은 뜻이다.
廬鶴永何連護鬼者 守廬之鶴 護淸之神 則 不有梅菊 猶恨之意, 江神山鶴 私自相連
(여학영하연호귀자 수여지학 호청지신 칙 불유매국 유한지의 강신산학 사자상연
若怨崙之陷害山人之意也.
약원윤지함해산인지의야.)
廬鶴永何連護鬼는 집을 지키는 학(鶴)과 쌍청(雙淸)을 수호(守護)하는 신(神)은, 매화와 국화처럼
혼자 한(恨)하지 않고, 강신(江神)과 산학(山鶴)이 서로 연대(連帶)하여, 河崙이 산인(山人)을 해친
것을 원망(怨望)한다는 뜻이다.

思哲怨前灘者 鶴與神如何 以若思原頫等无妄 至今怨憤孑前灘之意思也.
(사철원전탄자 학여신여하 이약사원부등무망 지금원분혈전탄지의사야.)
思哲怨前灘은 학(鶴)과 신(神)이, 어찌하여, 무망(無妄)하게 죽은 車原頫 등(等)을 생각
하며 지금까지 지나간 세월(歲月)만을 원망(怨望)하느냐는 뜻이다.

臣, 韓 繼 禧 奉敎 幷 詩 註.
신하, 한 계 희는 하교(下敎)를 받들어, 시(詩)와 주석(註釋)을 함께 지어 올리나이다.

▣ 이상은 조선개국초에 하륜(河崙)에게 모함(謀陷)을 당하여, 무고하게 죽은, 차원부(車原頫)
설원기(雪怨記)라는 책(冊)에 수록된 응제시(應製詩)이며, 이 책에는 襄節公(諱: 確)의 응제시
도 있다.

문정공파 종문회 상무이사 栗村 東悅(31世) 번역 및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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